|
  |
|
| ▲ 미국 쉐보레 매장 앞에서 찍은 임팔라(사진=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
출시와 관련해 논란이 많았던 '쉐보레 임팔라'가 내년 초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 12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내년 초 쉐보레 임팔라를 수입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가 이달 1일 관련 소식을 전했고, 관련 내용은 현재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 출시 소문이 퍼지면서 한 식구인 알페온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이 임팔라 출시를 결정한 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먼저 마케팅 측면이다.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통일성을 살리면서 라인업을 정비할 수 있다. 알페온은 그동안 한국지엠의 플래그십 자리를 지켜왔지만, 판매가 신통치 않은데다 쉐보레 브랜드와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며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게다가 쉐보레가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과 공동 매장을 운영하면서 쉐보레에 힘이 실린 상황이고, '알페온'이라는 플래그십 브랜드가 캐딜락에 밀려 계륵으로 남았다. 결국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셈이라 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패밀리룩을 입힌 새로운 차종이 모델들간에 통일성을 가져와 더 큰 마케팅 효과를 보게 된다"면서 "임팔라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비슷한 체격의 현대차 그랜저와 신형 제네시스, 기아차 K7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신차효과 측면도 있다. 현재 한국지엠 라인업은 노후화된 게 치명적 단점으로 꼽힌다. 연식변경이나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을 제외한, 신차다운 신차가 없다는 얘기다. 특히 알페온은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한국지엠이 파는 쉐보레 모델들과 통일감이 부족했고, 이런 시점에서 '임팔라'를 투입,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출시 시점도 내년 초로 잠정 결정했다. 올해 9월 르노삼성자동차가 SM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고, 현대자동차도 연말께 준대형 'AG' 를 내놓는다. 두 차종의 신차효과가 끝날 무렵 신차를 투입, 최대한 효과를 누린다는 것. 이에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팔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각종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한다면 내년 초엔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미국 모델과 달리 엔진 크기를 줄인 배기량 3,000cc급이 판매되며, 이에 따라 비슷한 차급인 알페온은 머지 않아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
|
| ▲ 미국에서 찍어온 임팔라(사진=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
지엠이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임팔라 2015년형은 길이 5,113mm, 너비 1,854mm, 높이 1,496mm로 디자인됐으며, 휠베이스는 2,837mm다.
미국형 임팔라에 탑재된 엔진은 2.5ℓ 에코텍(Ecotec) 엔진과 3.6ℓ V형6기통 등 두 종류다. 에코텍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96마력과 최대 18.97kg.m의 토크를 낸다. 3.6ℓ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과 최대토크 26.93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속도를 내는 덴 6.8초가 걸린다. 트림은 LS, 1LT, 2LT, 1LTZ, 2LTZ 다섯 가지로 구성됐으며, 2만7,885(약 2,864만원)~3만6,265달러(약 3,7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상품성을 높인 알페온 2015년형을 11일부터 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