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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7 10:07
사무지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참석!
 글쓴이 : 사무지회
조회 : 346  

사무지회는 지부와 함께 11월 5일 오후 2시에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관련기사]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항쟁 돌입, 사실상 박근혜의 임기는 끝났다!

 - 계층과 세대 넘어 분노와 희망을 외치다. 모든 요구의 전제는 “박근혜 퇴진!”

2016년 11월 5일 광화문시위는 “박근혜 퇴진!” 이 한 목소리로 2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밀려들었다. 시민들은 확고했다. 위기를 모면하려는 새누리당과 권력을 분점하려는 보수야당 등의 “거국내각에 속지 말자”며 “퇴진 없는 수습책은 모두 국민기만”이라고 외쳤다.

- “이제 너희들이 죽어야 한다. 국가폭력이 죽어야 하고, 살인을 교사한 권력은 죽어야 한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최한 5일 집회의 공식 명칭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부제 : 분노 문화제)>이다. 예고된 시간 16시 훨씬 이전부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분노문화제 전 14시부터는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예정된 터였다. 영결식부터 광화문광장은 이동이 불가능한 정도로 시민들이 들어찼다.

영결식에서는 야 3당 대표가 백남기 농민 살인 국가폭력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평화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물 대포에는 시민의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옥중 추도사도 대독됐다. 한 위원장은 “살인정권의 책임을 어찌 물었는지 보고 드리겠다고 한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대독에 나선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추모의 다짐을 전했다. 그는 “이제 너희들이 죽을 것이다. 백남기 농민을 죽인 국가폭력이 죽어야 하고, 살인을 교사한 권력은 죽어야 한다”고 했다. 

- “혁명!”을 외치다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생 혁명연대’와 ‘중고생연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모인 중고생들이 집회를 열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이들 1천명 가까운 학생들은 스스로 집회를 진행하며 논리적이면서도 격앙된 주장들을 쏟아냈다. 집회에 앞서 중고생연대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고등 학생들이여 함께 뭉쳐 헬조선을 끝장내자.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우리를 괴롭혀 온 교육체제를 갈아엎자!”고 호소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경찰에 막히자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16시 분노문화제가 시작되자 엄청나게 밀려드는 시민들로 인해 광화문 4거리는 군중들에 의해 장악됐고 차량 교통이 중단됐으며, 4거리 네 방면에선 삽시간에 시민들이 밀려들었다. 때문에 주최 측은 최초 5만 명이라고 집회규모를 발표했다가 곧 이어선 10만 그리고 행진이 시작되자 20만으로 추산 규모를 수정 발표해야 할 만큼 시민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느 집회와 달리 이번 분노문화제에서는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연단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여러분들은 단지 정권퇴진을 위해서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삶, 학문, 철학, 의식, 문화…새로운 삶을 원하는데 낡아빠진 삶을 지속시키려는 사악한 무리들이 곳곳에 꽉 차 있다. 이것을 처리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탄핵해서 될 일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 국민의 의식 운동으로, 민중의 행진으로 모든 무리들을 다 쓸어버려야 된다”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 “박근혜는 도망가라!”, 사실상 박근혜의 임기는 끝났다

20만 시민 군중은 한 방향으로 행진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였다. 종로 전차선(8차선)을 가득 메운 행진대열이었지만 한 참이 지나도록 광화문광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수만 명이었다. 때문에 주최 측은 명동을 지나서부터는 행진대열을 둘로 나눠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행진은 종로 2가에서 을지로 2가를 거처 명동과 남대문을 지나 광화문으로 다시 진입했고, 두 번째 행진은 을지로 2가에서 분리돼 퇴계로를 지나 서울역 앞에서 돌아 남대문을 통해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행진대열은 주변의 시민과 호응했다. 주변 시민들은 행진 대열이 지나자 박수를 치며 함께 환호했다.

2부 분노문화제는 광화문광장에서 덕수궁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찬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 무대의 고성능 음향으로도 군중이 포괄되지 않자. 이곳저곳에서 별도 집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행진에 이은 2부 집회까지 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관한 공식집회는 21:30분 경 종료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회를 이어갔고, 경찰 차벽이 세워진 미 대사관 인근 집회에서는 노동자와 학생, 노인들까지 참여한 자유발언이 23시가 되도록 계속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학생은 “박근혜에게는 퇴진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박근혜는 도망가라!”는 구호를 외쳐 시민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오늘 새누리당은 전체 의원이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잘못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며 용서를 빌었다. 사실상 박근혜의 임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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